2010 미사리 3km 핀 수영대회

2010. 7. 6. 14:41Family


제 21회 전국 장거리 핀수영대회 (미사리)가 6월 26일과 27일 양 이틀에 걸쳐 열렸다. 서울대병원 수영동호회인 SNUH Swimmer에서도 10명의 회원이 같이 참가하였다. 우리는 비경쟁 부분에 참가하여 일요일인 27일 제 12조 마지막 경기에 참가하였다.

 수영은 한지는 6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바빠서 중간 쉬기를 반복해서 체력과 실력은 1년정도의 경력때와 같았다. 처음 출전하는 수영대회라 사실 망설여졌지만 회원중 수력 4개월의 경력으로 작년에 완영한 친구가 있어 용기를 갖고 출전하기로 하였다.


동호회 회원들


선전을 기원하며....


드디어 출발전이다.
간단히 몸풀고 다같이 완영을 다짐하며 화이팅!


비가 오락가락하며 구름낀 날씨라 추울까 걱정했는데 물은 차갑지 않고 적당하게 시원했다. 수경을 쓰던것을 가져왔더니 출발전부터 계속 Fog가 껴서 물로 닦았으나 신경이 쓰였다. 

드디어 줄발선상에 서서.


승리를 기원하며....


드디어 사이렌이 울리며 동시에 200여명이 출발하였다. 앞에서 차이고, 뒤에서 누르고 정신이 없었다. 암튼 여길 빠져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앞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조금 나아가니 부딪치는 횟수도 줄고 본격적으로 내 페이스되로 수영을 할 수 있었다. 아무 생각없이 앞으로 계속 나아갔더니 어느덧 반환점이 나왔다. 생각보다 빨리 와서 혹시 내가 잘못온게 아닌가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였다. 또한, 반환점을 돌았고, 체력도 괜챦아서 속도를 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환점을 돌고 오는길은 폭이 넓어서 그런지 계속 지그재그로 왔다갔다하는걸 느꼈다. 앞으로 직선으로 가고 싶었으나 쉽지가 않았다. 암튼 다리에 쥐도 나고, 그냥 앞만보고 오다보니 결승선이 보였다.

힘든표정이 역역한 내모습


완영후, 완영 메달을 메고 다같이 기념 촬영을 했다. 역시 힘든 도전을 하고 이루었을때의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완영후 다같이

완영 메달을 걸고 자랑스럽게 한장!.


일주일 후, 내 공식기록이 왔다. 3km 기록으로 그런대로 양호한 기록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도전해서 기록을 줄여보고 싶다.

남궁호 서울 SNUHswimme 49′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