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의 정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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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의 정원 (지란의 정원)
지란의 정원은 260여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보존되어있는 곳으로 사쓰마의 작은 쿄토라 불리는 일본 무사 저택이다. 우리와는 다르게 높은 담장으로 둘러쌓인 담을 돌아 들어가면 아기자기한 정원이 큰 마루앞에 놓여 있다. 우리랑 비교한다면, 우리는 대청 마루가 높아서 집안전체를 혹은 한 마을을 내려다보게 되어있는 반면 이들은 담을 쳐놓고 산수를 바로 앞에 조그마하게 만들어 놓았다. 사실 조금 답답해 보였다. 잘 정돈된 길과 신선한 공기와 깨끗한 풍경은 시간을 멈추게하고, 심신을 편하게 해 주었다. 시간이 있다면, 정원 한켠에서 책이라도 한권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의 상점중 한곳인 마카야 상점에 들렀다. 한국에서 왔다고하니 주인 아주머니가 서툰 영어로 반갑게 맞아준다. 소박한 상점..
2009.06.15 -
12th EACRT 동아시아방사선사국제학술대회 (Kagoshima, Japan: 일본, 가고시마)
제 12차 동아시아방사선사국제학술대회가 일본 규수 가고시마에서 한국측 참가자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6월 4일부터 6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플루의 확산 우려와 연초에 시작된 세계 경제의 침체와 환율 급등에 따른 엔고 현상속에서 예년에 비해 다소 적은 인원이 참가하여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치뤄졌다. 개회식 우리와는 사뭇 다른 일본의 개회식, 가고시마 도지사와 시장이 참석하였으나 축사 한마디 안하고 줄곧 단상에 앉아있다. 반면, 한국 조남수 회장과, 대만 린층슨 이사장, 일본의 기타무라회장은 자국어로 축사 및 개회사를 하였다. 각 시도회 회장 소개 및 시상하는데 거의 30분 이상이 걸리고, 아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단상에 앉아서 있는것이 굉장히 힘들어 보였다. 쏟아..
2009.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