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poro(삿포르)-Japan (Conference-2008)

2008. 8. 20. 22:13Traveling

- The 9th Japan, Korea, and Taiwan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f Radiological Technologists -

- 제9차 일한대국제공동학술대회 -



2008년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훗가이도 삿포르에서 개최되었던 제 9차 일한대국제공동학술대회를 다녀왔다. 이중 학술대회에 대한 추억을 먼저 남긴다.

이번 학술대회는  블라드보스톡과 같은 위도에 위치해서 여름에도 선선하다는 삿포르에서 열렸다. 예년과는 다르게 한국, 대만, 일본의 회원이 발표하는 국제세션에 52편이 논문이 접수되어 삿포르의 인기를 실감케 하였다. 도한, 2박 3일 동안 열리는 일본 방사선사들의 제24회 전국방사선사학술대회에는 각 분야별로 205편의 구연과 다수의 포스터가 전시되었고, 판독의 기초, 폐암의 진단등과 같은 강연, 교육제도와 의료경영같은 세미나 및 심포지움이 모두 합쳐서 25개가 진행되었다.  


7월 10일 목요일 - 대표자회의, 개회식

학회 전날 학회장인 삿포르컨벤션센터에서 대표자회의가 있었다. 한국에서는 조남수회장님, 이준일부회장님, 임창선법제이사님, 오원영충남도회장님과 제가 참가하여 3개국의 국제협력사업 및 현안에 대하여 토의를 하였다. 특히, 그동안의 한대일국제공동학술대회에서 보다 확대 개편하고자 회차는 그대로 존속하면서 동아시아방사선사학술대회로 명칭을 변경한 것은 앞으로의 커다란 발전의 출발점이란 점에서 의미가 큰 회의였다. 이밖에도, 국제전문방사선사시험인증 시험 및 기구 관련 사항, 아시아펀드 사업의 일환인 몽골 방문 사항, 10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제 10차 동아시아방사선사학술대회에 대한 사항 및 국제교류게시판드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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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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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회의 후에 기념 촬영 구마가이전회장이 사이드로 위치한것이 이채롭다.


학회장인 삿포르컨벤션센터의 규모는 서울의 코엑스 만큼 컸다. 수 많은 사람들이 등록하였으면서도 대회장은 혼잡하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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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에 설치된 각종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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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 훤이 보이는 유리라 한결 시원해 보였다. 중간중간의 테이블 및 의자로 인해 잠시 쉴 수도 있었다.


오후에 대강당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전에 홋가이도에 볼 수 있는 각종 오로라에 대해서 특별 강연이 있었다. 솔직히 내용은 그저그랬던것 같은데 일본 회원들은 그 큰 강당을 다 메우고 열심히 듣고 있었다. 개회식은 이번에는 1시간만에 끝났다. 다른 대회때 보다 조금 일찍 끝났다. 단상의 귀빈들이 모두다 나와서 연설하고 인사하고, 한명씩 일일이 표창하고, 우리보다 식순이 매우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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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 단상 - 일본어가 가로로 걸려있는것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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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매우 큰 삿포르컨벤션센터 대강당.


대회 개회를 알리는 기타무라 요시아키 일본기사회 회장의 타종식이다. 우리는 큰 징을 쳤었다. 종의 크기 및 소리는 우리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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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를 알리는 타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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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방사선사협회 조남수회장님의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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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후 한국측 회원들의 단체 사진


개회식후에, 호텔로 돌아와 잠시 쉬고, 저녁 환영 만찬장인 기린비어가든으로 갔다. 엄청난 규모의 객석을 가득 메운 일본 회원들. 오늘의 요리는 삿포르에서 유명한 3가지 종류의 게로 대게, 킹크랩, 털게와 양고기인 징기스칸이 무한정 나왔고, 더불어 기린비어공장에서 바로 가져온 각종 맥주와 시원하게 시야시된 사케등 정말 맛있었다. 늘 그렇듯이 난 일본회장단과 같이 앉아서 이야기하느라 많이 못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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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비어가든을 메운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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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국 회장과 삿포르지회장의 건배 제의


3개국 회장과 삿포르지회장인 조직위 위원장과의 건배 제의를 시작으로 환영 만찬은 시작되었다. 삿포르의 춤의 축제가 8월말에 열린다고 한다. 이중 상을 받은 삿포르지역의 아이들로 구성된 단체 춤을 선보였다. 일종의 단체 매스게임(MASS GAME)이다. 조그만 아이들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즐거웠다. 그러나 중간에 음악이 자꾸 끊겨서 준비한 모든 춤을 다 보진 못했지만 여느 다른 쇼에 버금가는 흥을 선사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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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르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의 단체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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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중간에 단상으로 불려나온 회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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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몸짓에 흥이 가득한 얼굴, 집에 있는 둘재딸을 생각나게 한다.


귀여운 아이들의 재롱을 보면서 일본 회장단 및 대만 회장단과의 술 한잔으로 한것 달아 올랐다. 국내에서는 잘 못하는 술도 해외에만 나가면 이상하게 술술 들어간다. 이날도 매일 밤 이어진 술 자리임에도 거뜬했다.  호텔로 돌아와 삿포르 라멘골목으로 내가 좋아하는 라멘 먹으로 갔다. 한국인들에게 제법 알려진 라멘집에서 한그릇 뚝딱 먹고, 명함하나 벽에 곷아두고 나왔다. 나중에 와이프랑 올 날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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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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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원들



7월 11일 금요일 학술대회, 병원방문

학술대회 당일 아침 9시부터 시작이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발표장 및 발표 시간, 내용등을 미리 유인물로 나누어준터라 아침에 따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었다. 두 곳에서 진행되는 총 6부로 구성된 국제세션의 원할한 진행 및 기록을 위해 카메라들고 두 곳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였다. 이번에 좌장이 한국에서 총 5분이 참여한 관계로 할 수 없이 IS4와 IS6의 2곳에서 좌장을 맡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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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nal Seesion에서 열심히 발표중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김영옥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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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회원에게 관심사를 질문하는 삼성서울병원의 이윤재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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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서울대학교병원의 안병환회원


시간이 빠듯해서 많은 질문과 대답을 하기에는 다소 시간상 제약이 있었다. 시설 및 진행은 일본 특유의 세심함이 돗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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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eesion 4에서 좌장을 보고 있는 본인(남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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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eesion 6에서 좌장을 보고있는 본인(남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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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후 다같이 기념 촬영


해외에서 같은 일을하고 같은 관심사를 갖는 외국의 방사선사들과 논문을 발표하고 질문하고, 답변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유익하고 큰 경험이다. 모두들 잘 하고 못하고를 떠나 각자 자기 업무에서 열심히 한 이들이기에 다같이 박수 받을만 하다고 생각한다.


오전에 회원들이 발표가 다 끝나기때문에 오후에는 관광보다는 의료선진국의 병원을 직접보는것이 좋을듯 싶어서 사전에 일본측에 삿포르대학병원 방문을 요청해 두었다. 일본측에서 역시 세밀하게 팀별로 안내자까지 두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강당에서 훗가이도 삿포로 관광과 삿포르대학병원에 대해서 안내를 듣고, 두개 조로 나누어 병원투어를 시작하였다. 사실, 서울의 큰병원과는 비교가 안되는 작은 규모이지만 병원내부의 환경은 아주 깨끗했고, 환자들의 작은 것까지 배려하는 마음은 선진국답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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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르 대학병원에서 담당자의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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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촬영실내에서 여러가지 문의 및 답변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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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방사선기사회 국제담당 이사 오야마 요코, 일본에서 나랑 제일 친한 친구중 한명이다.

이상으로 삿포르에서 열린 제9차 일한대 국제공동학술대회의 학술편 여행기를 마칩니다. 여행편도 곧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