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5 - Molford Sound / Campervan Traveling

2012. 1. 15. 10:42Family


다섯쨋날 (12월 15일 목, 테아나우 - 밀포드 사운드 - 테아나우 - 퀸즈타운 - 와나카)
캠퍼밴: 372km 94번 - 6번 하이웨이

 

8:10-출발, 10:40-Milford Sound 도착, 11:15-Lucy Curise 투어, 12:45-Milford 출발, 13:30-Milford View 점심, 15:40-Te Anau 경유, 18:10-Queens town 도착 주유, 샌드위치, 19:40-Wanaka 도착, 저녁, 23:00-취침



밀포드사운드(해협) 가는 길 (Milford Road)

테아나우에서의 편안한 휴식을 뒤로하고, 간단한 빵과 우유로 아침을 먹고, 7시경 일찍 출발 하였다. 오늘 갈 길은 일단 12시에 밀포드 유람선을 타고, 이후, 퀸즈타운을 지나 와나카까지 거의 300km을 넘게 가야만 하기에 기름도 가득 넣고 서둘러 길을 나섰다. 주유소가 이곳 밖에 없어서 반드시 가득 채워야 한다.   
태아나우 호수를 옆으로 밀포드까지 가는 밀포드 로드는 탁 트인 드넓은 평야와 저멀리 우뚝 솟은 하얀 설산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길 이였다. 뉴질랜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중 하나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길

숲으로 둘러쌓인 길도 지나죠!

저 앞의 설산이 우리가 가는 목적지!

뻥 뚤린 곳에서 사진도 찍고!


숲속길을 달리다 잠깐 쉬기도 하죠!


약 2시간 걸리는 아름다운길 끝에는 밀포드 사운드로 갈 수 있는 유일한 호머터널 (Homer Tunel)이 있다. 18년의 동안 뚫었다고 한다. 호머 터널은 1차선 터널에 조명도 어두워 한국의 터널과는 아주 다르다. 그래서 운전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또한, 한겨울에는 폭설로 인해 폐쇄된다고 한다. 호머터널 부근의 산은 한 여름에도 만년설이 있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었다. 대부분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 그리고 일부 한국 관광객도 있었다.

호머 터널이 다와가는 길

구름인지 안개인지 산 정상을 가득 덮고 있다.

여기가 짱이예요!!!!

호머터널


호머 터널을 통해야만 밀포드 사운드로 갈 수 있다. 만년설속에 호머터널을 지나자 새로운 대자연이 우릴 맞이하고 있었다.
밀포드 사운드에 가보면 왜 터널을 뚫을 수 밖에 없었는지 이해가 간다. 지도에서 보듯이 태평양이 산속 깊숙이 들어와 있다.

밀포드 사운드 지도


밀포드 크루즈

밀포드에서 배를 타고 태평양까지 가서 하룻밤 보내고 아침에 돌아오는 Over Night Cruise가 다들 추천하는 코스다. 하지만 일정상 우리는 2시간 동안 협곡을 다녀오는 코스를 선택 하였다. 어른 75달러인데 아이들은 15달러이다. 사람들이 덜 붐비는 아침과 저녁때는 어른이 65달러로 내려간다. 즉 시간별로 가격이 다르다. 우리는 Jucy라는 작은 배를 탔다. 급하게 달려와서 타느라고 탔는데, 나중에 보니 더 큰배도 있었다. 하지만 작은 배는 스털링 폭포 바로 밑에 까지 가서 물벼락을 맞을 수 있어 큰배 보다 좋았다.
    

티켓을 구매하고 배 타러 가자!

 

바람이 엄청 불어요!!!!

 

바람속에서도 꿋꿋이 한장!

 

햇볕도, 경치도, 사람도 모두 좋다!


피오르드 지형으로 세계에서 아주 유명한 밀포드사운드! BBC 선정 세계에서 꼭 가봐야할곳중 4위에 랭크되었다는 뉴질랜드의 밀포드 사운드이다. 아름다운 산 정상들 사이로 바닷물이 들어와 있는데 신기하기만 하다.사실 협곡 끝까지 가서 넓은 바다를 보거나 물개를 봐야 아! 이곳이 바다구나! 라고 느낀다. 그전에는 큰 호수 같다.    

 

높은 산 정상들 사이로 들어온 바다

하늘과 산과 바다가 어울려 하나의 장관을 보여준다.

자! 정말 물개가 있죠!

거기다 사랑하는 아내도 있으니!!!!

진한 커피 향과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즐기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도 갖고....

우리는 가족이래요~~~

드디어 해협 끝인 바다가 시작되는 곳!


돌아오는 길 왼편에 떡하니 위치하고 있는 155미터 스털리폭포 큰 배는 위험해서 근처까지만 가지만, 우리가 탄 작은배는 폭포 아래까지 가서 밖에서 있던 관광객들이 물 벼락을 뒤집어 쓰기도 한다.

155미터의 웅장한 스털링 폭포

우리 아이들도 밖에서 놀다가 물을 뒤집어 썼지요.

돌아 오는 길에 놀이도 하고....


 부둣에서 주차장까지 가는 길도 숲이 너무 아름다워요!....

부두에서 주차장 가는 길


 다시 호머터널를 지나 이틀에 걸쳐 지나온 길을 되돌아간다. 먼저, 배가 고프니 중간에 라면을 끓여 먹었다. 최고의 경치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끓여 먹는 라면 맛! 도심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먹는 뷔페 음식보다 맛있었다.

 

울창한 산림속 길을 지나서.....

호머터널 앞에서 올라온 길을 가르키며....


 산정상에서 장관을 내려다 보며 우리는 한국 라면을 끓여 먹었다. 지나가는 외국인들 맛있어 보인다며, 엄지를 지켜 세운다.

스카이라운지 부럽지 않은 점심 식사 장소!

점심 식사후, 디저트 먹기

 

 테아나우를 지나, 3시간 넘게 달렸다. 드디어 와이프도 운전하기 시작했다. 미덥지 않아 맏기지 않았는데, 허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파서 할 수 없이 맏겼는데 곧 잘 했다. 제법 여유도 부리며 말이다....


운전하는 현자!

다시 와카티푸 호수를 옆으로 지나며....

퀸즈타운 근처


퀸즈타운에서 지름길로 택한 크롬웰 정상에서 저 멀리 발 아래로 지나온 길이 다 보인다. 잠시, 점프 놀이를 했다.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세상 우리는 뛰고 싶고 날고 싶었다.

지나온 길이 발 아래 내려다 보인다.

 

깜찍한 희!

이제 제법 여행에 적응 되어가는 아이들!

아이들이 사진도 찍어준다.

까마득히 저멀리 펼쳐진 세상!

자다가 일어나 사진 찍기 놀이하기!

산 정상에서 점프하기!

으랏차차!!!! 쨘~~~~

짜짠!!!!!


와나카로 돌아가는 길 내내 비가 내렸다. 여행에 맑은 날이 있다면, 이렇게 궂은 날도 있기 마련이다. 비 때문에 못하는 일도 생기지만, 비로 인해 우리는 차안에서 우리끼리 재미있는 시간도 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