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3 - Queenstwon / Campervan Traveling

2011. 12. 28. 15:51Family


세쨋날 (12월 13일 화, 오마라마 - 탈라스 - 크롬웰 - 퀸즈타운)
캠퍼밴: 93km 8번 - 6번 하이웨이

10:00-오마라마 출발, 12:00-Tarras 근처 one lane bridge 가드레일 부딛힘 사고, 14:30-Frankton 근처 맥도날도에서 햄버거 점심, 17:30-Queens town Top 10 Holiday Park Crecksyde, 19:40-시내투어, 20:10-곤돌라 뷔페, 24:00-취침

 


어느 정도 캠퍼밴 여행에 적응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아침 일찍 출발했다. 아마리마는 남섬 내부에 있어 미국 LA와 비슷한 사막지대여서 나무가 별로 없는 광활한 대지를 한참 지나야 했다.
  

미국 서부 같은 남섬 캔터베리 평원

 

광활한 대지위의 희와 캠퍼밴

이젠 뒤에 누워서 가는 정



너무 방심했나보다. 즐거운 음악에 쭉 뻗은 도로를 쌩쌩 달리가 나타난 "ONE WAY BRIDGE" 즉 1차선 다리가 난데없이 나타났다. 속도를 줄이며 진입하다가, 앞에 차가 없어 서지 않고 그대로 들어갔는데 갑자기 "쿵" 소리가 났다. 그대로 다리를 건너 차를 보니 차 범퍼는 괜찮은데 하우스 왼쪽이 아뿔사 훅 갔네요.... 일단 주행에는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싶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 ILT에 전화를 걸어 사고를 알리고 여행은 그대로 하기로 하였다. 수리가 가능한데 수리하는데 하루 정도가 소요된다니 그럴 순 없었다.

그런데 문이 열리지 않았다. 가져간 다용도 칼에 있는 벤치로 해보았으나 꿈적도 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앞문으로 다니기로 하고 여행은 계속했다. 아무리 Full Coverage 보험이라도 괜찮을지 걱정도 되고 문도 어떻게 열까? 고민하면 다시 조심조심 운전했다.   

 

다시 고! 고! 조심 운전! 던스탄호수를 옆으로 지나가며...

 

사막을 달리다 만난 계곡

 

항상 즐거운 아이들과 와이프!

 

금광 캠프내에서 만난 개와 노는 아이들!


사고로 고민 되는 가운데 들른 계곡에서 아이들과 와이프는 여전히 즐겁게 재잘거리며 장난치고  있다. 개를 보자 반갑다고 만져주니 개도 좋은지 아예 드러누워 자고 있다. 여행의 새로운 걱정아닌 걱정을 떨쳐 버리며 계속 퀸즈타운으로 달렸다.

중간에 깁슨 계곡에 수 많은 와이너리 중 한곳을 들렀다. 큰 카페에 시음을 할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다. 공짜라고 생각하며 맛만 보고 가려고 했는데, 4잔 맛보는데 20불이라고 한다. 헐! 운전을 해야되니 다 마실 수 없고, 할 수 없이 냄새만 맡고 발길을 돌렸다... 

 

깁슨 와이너리에서 냄새만 맡고...

 

뉴질랜드산 소고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고 싶어 맥도날드에 들러 빅맥을 먹었다. 가격은 서울과 비슷하고 고기 사이즈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고기가 조금 더 부드러운것 빼고는....  

점심으로 햄버거를 맛잇게 먹고 희랑....



퀴즈타운

뉴질랜드에서 각종 엑티비티의 천국이고, 영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해진 여왕이 살 만한 도시라 불리우는 퀸즈타운에 입성했다. 일단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작은 마을이였다. 역시 뉴질랜드는 사람이 적다는것을 다시한번 실감하며, Holiday Top 10 Creeksyde에 들렀다. 다른곳에 비해 가격이 비싸게 4인가족에 빅 캠퍼밴으로 80불을 지불 했다. 입구에 영어 문구 바로 아래에 한국어로 환영 이라는 문구가 붙어 있었다. 그만큼 한국 사람이 많이 온다는 반증이라고 느꼈다. 이곳에서 3팀의 한국 여행자를 만났다. 일본과 중국은 모두 단체 패키지 여행자들 뿐이였다. 
 

입구에 붙은 각국어로된 환영 문구.

접수대에서 이것저것 각종 정보를 물어 보는중...

아담하게 정리되어 있는 캠퍼밴 사이트


캠퍼밴 파킹하고 시내 구경하러 나섰다. 워낙 작아서 걸어서 시내 중심가를 모두 돌아 볼 수 있다. 먼저,  

자! 시내 구경 갑시다.

시내에서 구경 중 한컷!

해변가에 위치한 동상


퀴즈타운은 바다 같은 와카티푸호수를 따라 발달되었다. 중심의 와카티푸호수는 각종 수상 스포츠 및 관광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와카티푸호수를 배경으로....

 

마치 해변가 같은 호수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

 

 

그림 같은 와카티푸호수

 

 

수정 같이 맑은 물 위에 한가로이 유영하는 오리들

 

호수의 부둣가

맑은 호숫가에서....

마음마저도 깨끗하게 만드는 산과 호수


깨끗한 물과 웅장한 산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세상의 욕심이 씻겨내려가는 느낌이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노년에 이곳서 사랑하는 아내와 여유로움은 만끽하고 싶었다. 

 

자그마한 시내를 한 바퀴 돌아보며....

 

퀴즈타운가든에서 바라본 호숫가

 

평화롭게 그네도 즐기며....

 

 

옆으로 누운 나무가 엄청커요!

 

맑은 냇물을 건너기도 하고요....

 

 

가든에서 바라본 태양

 

 

나무랑 같이 선 우리들. 보이나요?

 

퀸즈타운가든 입구의 피쉬엔칩스 파는 가게

 


곤돌라 뷔페

퀸즈타운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먹는 곤돌라 뷔페를 꼭 먹어봐야한다고 그래서 홀팍에서 예약하고, 어른 2명과 아이 (15세 미만을 아이로 한다) 2명해서 가격을 지불하고 갔는데, 입구에서 보니 가족권이 있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20불 정도 더 싸서, 입장권 판매 부스에서 설명하고, 확인증을 받아서 나중에 홀팍에서 차액 만큼 환불 받았다. 이후로는 관광이나 모든 레포츠할 때 가족권을 이용했다. 뉴질랜드는 선진국답게 아이들 3명까지 묶은 가족권이 있어 성인에 비해 20% 이하로 저렴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산 정상에 위치한 곤돌라 뷔페


 

곤돌라 타고 위로 ~~~

 


이곳 곤돌라는 뷔페뿐만 아니라, 루지가 유명하다.TV에서도 여러번 본 것 같아 아이들 보고 타자고 했더니 이미 한국에서 타 봐서 재미 없다고 안탄다고 한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퀸즈타운 전경


퀸즈타운 시내

정상에서 한 장!


확 트인 전경속에서 즐기는 뉴질랜드 뷔페, 음식의 종류는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여유롭고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낮에 냄새만 맡고 온, 깁슨 벨리 와이트 와인과 레드와인도 주문해서 먹었다. 가격대비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뷔페에서도 한 장!

 


저녁을 다 먹어가니 밖은 또 다른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환상적인 야경을 즐기며 퀸즈타운은 아름다운 밤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

퀸즈타운의 야경

 

곤돌라에서 내려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