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 2차 몽골 교육

2012. 9. 2. 21:19Traveling

 

2012년 제 2차 아시아지원기금 몽골 방사선사 교육

 

 

2012년 7월 5일부터 9일까지 아시아지원기금에서 실시하는 제 2차 몽골 방사선사 교육을 실시하였다. 2008년 몽골 방문을 시작하여 벌써 5년이 되었다. 아마 올해가 마지막 교육 일정이 될 것이다. 동행한 이준일 협회장님과 이성주부장, 대만의 린교수, 태국의 나파퐁교수, 일본의 고다마교수는 모두 처음 방문이다. 교육은 6~7일 양 이틀간 이루어졌다. 내용은 아래 표와 같다..

 

 

몽골 징기스칸국제공항

 

교육 플랭카드

 

The 2nd Educational Program for Mongolian RTs

Date

Subjects

Lecturer

Country

Language

Time

1st Day                       (6th Friday)

Introduction of ASF

Joonil LEE

Korea

Korean

09:00-09:20

Medical Imaging Principle and Scatter Radiation Control

Stenver Lin

Taiwan

English

09:30-12:00

Digital Imaging

Napapong Pongnapang

Thailand

English

13:00-15:30

Neuroimaging and Medical Informatics

Naoki Kodama

Japan

Japanese

15:40-18:00

2nd Day              

(7th Saturday)

CT

Sungju LEE

Korea

Korean

08:30-10:30

MRI

Ho NAMKOONG

Korea

Korean

10:40-12:40

Closing and Completion Ceremony

12:40-13:00

Hospital Tour

15:00-17:00

 

 

몽골 아마라회장의 개회사

 

 

린교수 교육 나파퐁교수 교육

 

 

 

고다마교수 교육 필자 교육

 

 

이틀간의 교육중 제 3병원 회의실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몽골의 보통 점심인데, 느끼하고 싱거원 맛만 조금 봤다.

 

 

몽골 병원의 점심 식단

 

 

VIP실에서

 

 

몽골의 장비는 교육 수준에 비해서 최신 장비들이 의외로 많다. 이유는 선진국에서 장비를 무상으로 지원해 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신의 장비를 사용하기에는 이들의 교육 수준이 낮아 제대로 운영에 어려움이 따른다.

 

 

투시 장비

 

 

DR 장비

 

 

올해도 교육 수료증을 준비해서 교육 후에 나누어 주었다. 모두들 아주 기쁘게 받았고, 교육에 큰 관심을 가져 주었다.

 

 

교육수료증 수여

 

 

몽골측에서 답례로 감사패를 주었다.

 

 

교육이 모두 끝나고 단체 사진

 

 

몽골은 물이 귀하다. 비도 잘 안온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왔단다. 그래봐야 강수량이 얼마 안되지만, 조금만 와도 배수 시설이 전혀 없는 거리는 물에 잠긴다.

 

 

길가에 그대로 방치된 물과 이성주부장 모습이 북한 안전보위부 간부같다...ㅋㅋ

 

2008년 처음 방문 하였을때, 들렀던 울란바토르에 있는 북한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 또 들렀다. 다소 생소한 분위기 TV에는 북한 방송이 나오고, 직원들도 모두 북한 사람이다. 음식은 조미료가 없어서 담백하고 맛있었다.

 

울란바토르시내 북한 식당

 

처음에 왔을땐, 말 걸기도 어색했는데, 이젠 북한 종업원하고 이야기도 나누었다. 진짜 북한에서 온거 맞냐구?  맞다고 한다.

 

 

북한 종업원과 함께

 

 

맛있는 식사후에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교육 성공을 자축하였다.

 

 

 

식사후 다같이...

 

 

하루의 짧은 일정으로 관광을 나섰다. 그동안 여러번 왔지만, 늘 호텔에만 머물러서 이번에는 게르에서 자고 싶다고 청해서 교외의 게르로 떠났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가 화장실을 불편해 할가봐, 조그만 호텔 옆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 게르를 구했다. 그런데 이 게르가 내가 원했던 드넓은 초원위의 게르는 아니었다. ㅠㅠ

 

초원을 향해.....

 

 

중간에 휴게소에서...

 

 

엄청큰 독수리!!! 불쌍하다.

 

 

7월 초의 하늘인데도 너무 낮고 맑다.

 

 

테를지 가는 중간에...

 

 

 

게르옆 몽골에서는 아주 드문 냇물이 흐르고....

 

 

몽골 초원에서 고장없이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소련제 푸르공

 

 

게르에서 우리는 마치 한가족처럼 모두 준비해간 술과 안주에 허럭을 나누어 먹으며 정말 가족같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게르에서 자기를 한사코 거부한 나머지 린, 나파퐁, 고다마 교수는 이러한 사람간의 정을 못느껴 아쉬었다.  

 

 

다같이 둘러앉아 파티!!!

 

 

 

몽골에서 꼭 먹어야하는 허럭

 

 

 

몽골 처음 온 이부장도 허럭 잘 먹어요...

 

 

이렇게 이들은 밤 새도록 술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새벽에 술에 취해 일찍 잠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몽골 승마!!

 

몽골에서 승마를 해봤지만, 대부분 잠깐 시승해보는 차원이였다. 하지만 넓은 초원을 달려봐여 제대로 승마를 체험한 것이기에 이번에 기필고 해보자고 다짐하고  다음 날 승마를 모두 시도했다. 뉴질랜드에서 반나절 승마 경험이 있던 나는 너무 즐거웠다. 

 

 

자! 출발!!!

 

 

저 넓은 초원으로....

 

 

중간에 사진도 찍고...

 

 

담배도 피우고....

 

 

줄지어 언덕도 오르고...

 

 

언더위 말에서 본 전경

 

 

이렇게 말과의 즐거운 추억을 뒤로하고 다시 울란바토르로 돌아왔다. 저녁 먹고 비행기 타고 돌아와야 한다. 마지막 저녁은 한국 식당에서 푸짐하게 삼겹살등을 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300백만 km 를 달린 쌍용의 이스타나

 

 

 

 

수흐바트르 장군상

 

 

징기스칸 동상앞에서

 

 

공항에서 언제 볼지 모를 기약을 하고...

 

 

이렇게 제 2차 몽골 교육은 마무리 되었다. 이제 언제 또 몽골에 갈지는 모른다. 아시아지원기금 다음 지원국가는 동남아시아나 서남아시아국가가 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방사선사라는 공통점 하나로 맺어진 몽골과의 관계 서로에게 주어졌던 교육보다도 사람으로서 느끼고 나누었던 따뜻한 정이 가슴속에 아련히 남는다. 공항에서 뜨거워진 눈시울 사이로 이들의 마음을 알 수 있을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