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 (The Record of History)

2008. 8. 22. 23:00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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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방사선사협회의 회장과 함께  몽골 방사선사협회를 지원하기위해서 회의 참가중에 울란바트르 보그드산위에 위치한 자이슨 전승기념탑을 방문하였다.
1971년 소련과 몽골 연합군이 2차 세계대전 승리와 몽골 사회주의 혁명 50주년을 기념해 탑을 세웠다고 한다.
그림에서 보듯이 일본의 욱일기(旭日旗)가 땅에 떨어져 두동강이 나 있는것이 보인다.

나의 절친한 친구인 (나보다 한참 연장자이지만) 일본 회장은 이그림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물론 물어보진 안았다. 아마도 선조들의 나쁜 행위가 이억만리 낯선 땋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것에 놀라워 했을것 같다. 몽골 친구에게 이야기 했다. 우리는 한번도 남의 땅을 침범하지 안았노라고, 오히려 몽골도 우리나라를 점령했던적이 있었다고 떳떳이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부끄러운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전혀 부끄럽지 않았다. 왜? 지금 우리가 그들보다 훨씬 잘 살고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일본 친구들에겐 그들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 왜? 지금도 우리가 일본보다 경제나 국방력에서 뒤쳐지고 있기때문이다.

우리가 그들보다 더 힘 있게되는 날, 우리는 떳떳히 역사를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다.

또한 세계 어느곳을 가든지 역사의 기록은 고스란이 남아 있다.
 
우리 현재의 역사를 떳떳히 기록할 수 있도록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