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道路)

2009. 6. 18. 17:11Photos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인 기리시마야쿠국립공원의 에비노고원을 가로지르는 도로이다.
해발 1200m의 고원은 강한 바람과 화산재로 인해 큰 나무는 없고, 초원의 풀만 언덕을 물들이고 있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올라가면 가라쿠니산 정상이다. 이곳에서 맑은 날 한국 땅이 보인다고 한다.
이곳을 또한 한국악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잠시 아주 먼 옛날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곳으로 끌려와 이길을 걸어 산 꼭대기에서 한국을 바라보며 고향을 그리고, 가족을 보고파서 눈물을 흘렸을 우리의 조상을 그려본다. 

같은 길을 조용히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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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만 시원하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