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4th EACRT 갸오슝

2010. 1. 23. 15:34Traveling

2010년 제 14차 동아시아국제학술대회가 대만 갸오슝에서 열렸다. 한국에서 7편의 논문 발표를 포함한 총 18명이 참석하였다. 학술대회는 1월 16일과 17일 양 이틀에 걸쳐서 갸오슝대학병원에서 있었고, 학술대회가 끝난후, 대만측에서 준비한 관광일정을 함께 했다. 정말 정이 넘치는 따뜻한  환대를 받고 왔다.


학술대회 및 대표자 회의

제 14차 동아시아국제학술대회는 제 43차 중화민국방사의사학회 학술대회와 공동으로 개최 운영된다. 외국회원들과 같이 발표하는 국제세션과 자국내 회원들만 참가하는 세션으로 구분된다. 국제세션에는 한국, 일본, 대만, 및 태국, 마카오, 홍콩에서도 참가하여 진행되었다. 주축은 한국, 일본, 대만 3개국 이다.

3개국 국기의 입장으로 시작하는 개회식


대만 린층슨회장의 개회사

갸오슝시 관료의 축사


일본 기타무라회장의 축사

한국 조남수회장의 축사


학술대회 개회를 축하하는 케익커팅


학술대회장



학술대회와 더불어 3개국간의 각종 학술 증진 및 교류 방안, 국제전문방사선사인증관련 사업, 아시아지원펀드운영상황, 및 3개국 실무회담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 교환 및 협의를 진행하는 대표자 회의가 있었다. 회의에 참가하랴, 회의 직후, 좌장도 진행해랴 정말 바쁘게 움직였다.

대표자회의에서의 한국측 대표자들


대표자회의를 마치고 기념 촬영


구연 발표와 별도로 포스터 발표에 참가한 한국측 포스터



환영 만찬

학술대회를 마치고 저녁에 외국 회원과 대만회원들을 위한 환영 만찬이 있었다. 다양한 맛있는 음식과 독한 고량주와 더불어 주최측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이 있었다. 우리 회원들은 먼진 공연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대만 회원들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외국의 방사선사와의 만남을 나를 설레게하고 즐겁게 한다.   


한국 조남수회장의 선물 증정



대만 특유의 북 공연


전통 탈 공연


아리따운 아가씨로 구성된 전통 음악 공연단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한국의 김은성회원


대만 방사선사의 전통 춤 공연


이외에도 대만방사선사 및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들이 있었다. 공연이 끝날즈음 우리 모두는 대만 전통 음악에 맞추어 서로서로 손을 잡고 공연장을 돌며 만찬의 마지막을 아쉬워했다. 또한, 만찬을 통해 그동안 알고 있던 친구들과 더욱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대만 방사선과 대학생들의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공연하고 있다.

최신 댄스까지 선보이는 대학생들

전문 공연팀의 전통 춤 공연



만찬이 끝날 즈음 다같이 기념 촬영


태국협회의 국제이사 나파퐁


즐거운 한때를 보낸 회장님들과....


갸오슝병원 방문

해외학술대회를 참가하게되면, 학술교류 뿐만아니라 그나라의 병원 현장을 방문하여 현황을 보며 견문을 넓히곤 한다. 우리와 동일한 장비를 보며 동질감을 느끼고, 보다 깨끗한 환자 편의 시설을 보며 한 수 배우기도 한다.

영상의학과 접수대

각종 검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안내판


전반적인 설명을 듣는 일행들

과내를 돌아보는 일행들




아늑하게 꾸며 놓은 유방촬영실


유방촬영환자 대기실


일반촬영실의 x-선 조사 경고등과 잠금장치


일반촬영실의 문에는 x-선 조사시 불이켜지는 경고등과 문이 닫히지 않는 상태에서는 x-선이 조사되지 않는 잠금장치가 되어있다. x-선의 완벽한 차폐를 위해 노력하는 흔적이 보인다.

초음파사를 알리는 표지판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초음파사가 이곳 병원에서는 보란듯이 초음파사 명함을 걸고 일을 하고 있었다. 우리에게는 부러운 모습이였다.

PET-CT 접수실

PET-CT 촬영실




관광


열심히 공부하고, 회의하고 견문을 넓혔으니 이젠 그동안의 피를 풀기 위해서 관광을 떠나야 한다.

대만식 러브호텔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단체사진


첫날 도착해서 묵었던 호텔(?), 우리에게 귀한 경험이였다. 우리로하면 러브호텔인데 방구조가 모두 다르고 아침도 각 방으로 배달된다. 혼자서 큰방에 자려니 잠이 오질 않았다.

만두를 주메뉴로한 유명한 식당

늦은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이 있었다.



시의회를 방문하였다. 외국인에 대한 환대가 극진했다. 전광판에 우리가 왓음을 알리느 사인이 켜지고, 의회에서 자유롭게 사진도 촬영하고  기념품도 받았다.

3개국 회장과 ISRRT 회장의 단상에서의 포즈



장메이엔 학회 진행의 국제분야를 담당해서 나를 많이 도와준다.


대만의 야시장은 활기차고 생명력이 있다. 더운 낮을 피해 시원한 밤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다양한 음식과 놀이 문화 우리의 동네 시장과 비슷하다.

 

각종 뽑기 놀이

대만의 유명한 각종 꼬치 구이



10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야식을 줄기는 대만 사람들



대만 전통 민속촌

대만 원주민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전통 민속촌을 찾았다. 아쉽게도 몇년전 집중호우로 많은 집과 시설이 수마에 휩쓸려갔고 지금은 부분 복구중이였다.

각종 재밌는 포즈를 취하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푸근한 마음으로 늘 대해주는 ISRRT 로버트조오지 회장


몇일 몇밤을 같이 보낸 동료들


원주민들의 전통 춤 공연


공연후 단체 사진


수마의 흔적


조그마했던 강이 엄청 넓어졌다고 한다.


저녁식사와 겸한 술자리


대만의 젊은 방사선사 아가씨들과 즐거운 시간



루강 (LU-KANG)

갸오슝에서 타이페이까지 오는 중간에 루강이라는 산골마을에 들렀다. 일제시대때 만든 철도와 건물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었다. 일제시대때 일본은 대만을 강제 편입해서 자국의 영토로 여기고 철도, 도로, 항만등 모든 시설을 설치했다고 한다. 한국이랑 다르게 핍박이 덜했다고 한다. 암튼 이곳에서도 일제의 잔재를 볼 수 있었다. 

일본과 흡사한 철도 간이역



점심은 대만 전통 음식


마치 일본 상점에 들른것 같은 물건들


우리가 대만 친구들과 함께 타고 다녔던 버스


대만의 자랑하는 카바란 위스키 공장에서 우리는 2009년 세계 위스키 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는 위스키 제조 공장을 견학하고 시음도 했다. 맛이 깨끗한게 맛있었다.

세계 위스키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술


오크통 앞에서...


의리있고 멋진 친구 모건


위스키 공장앞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의 소주팩을 들고 포즈를 취한 한국 회원들


위스키 시음


대만에서의 마지막 날 밤, 온천으로 유명한 이란인란 곳에서 여정을 풀었다. 일본식의 깨끄한 호텔에서 온천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하고 4박 5일 동안 줄곧 함께해준 대만 친구들에게 내방에서 조촐한 파티로 고마움을 표했다.

내가 묵었던 방


대만친구가 생일이라 다같이 축하를...


출발전 아침에 상쾌한 마음으로 기념 사진


4박 5일의 융성한 대접을 받고, 따뜻한 친구들과 함께하며 방사선사란 직업하나로 만난 대만, 태국, 호주의 방사선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채 돌아왔다. 다음의 만남을 기약하며 다음의 만남은 한층 두터운 우정으로 만날 수 있으리라...

대만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에 정말 가슴 깊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타이페이국제공항에서 그동안 함께 했던 회원들과 함께.